- 국내 최장기 코호트 KoGES의 성과 공유 및 미래 발전 전략 모색

국립보건연구원은 12월 16일(화)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025년 KoGE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KoGES는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유전적·환경적 요인을 밝히기 위해 2001년부터 추진된 국내 최장기 코호트 연구사업으로, 약 23만 5천 명의 참여자를 20년 이상 장기추적하고 있다. 지금까지 축적된 인체자원과 건강정보는 1,900여 편의 국내외 논문으로 발표되는 등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수여를 시작으로, KoGES의 운영 현황과 향후 전략, 데이터 기반 주요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기조강연에서는 글로벌 정밀의료 코호트 동향 속 KoGES의 위상과 미래 가능성이 제시되었으며, 이어 KoGES 지역 및 농촌 기반 코호트의 노화 심층조사와 중장기 발전 전략이 발표되었다. 또한 KoGES 추진배경과 운영성과, 향후 방향을 정리하며 공공 활용도 제고 방안도 소개되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KoGES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성과가 공유되었다. 지방세포 기능 유전자의 대사질환 연관성, 누적 흡연량과 근감소증의 관계, 당뇨병과 식이요인, 도시 대기오염과 신체노화지표 간의 상관관계 등 최신 연구결과가 발표되며 KoGES 데이터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KoGES의 지속적인 성장과 활용 확대를 위한 전문가 패널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정밀의료, 고령화, 만성질환 등 보건현안 대응을 위한 전략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성과와 정책 방향을 함께 조망하는 자리로, KoGES의 공공성과 미래가치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