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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계 헌혈자의 날
  • 작성일2017-06-22
  • 최종수정일2017-06-22
  • 담당부서혈액안전감시과
  • 연락처043-719-7672
  • 3,682
2017년 세계 헌혈자의 날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혈액안전감시과
김이경, 최준길, 김준년*
* 교신저자: drlord@korea.kr / 043-719-7660

Abstract

World Blood Donor Day, 2017
Division of human blood safety surveillance, CDC
Kim Yi-gyung, Choi Jun-kil, Kim Jun-nyun

The first World Blood Donor Day was held in 2004, which was followed by its designation as an annual global event by the 58th World Health Assembly in January 2005. World Blood Donor Day is now celebrated each year throughout the world on June 14 to raise awareness on the importance of blood donation and to recognize the contribution of voluntary non-remunerated blood donors in saving lives and improving health.
World Blood Donor Day has a further purpose: to create wider awareness throughout the world about the need for availability and appropriate use of safe blood and blood products, and the need for more people to make a commitment to regular voluntary non-remunerated blood donation.
The date of June 14 is the birthday of Karl Landsteiner, an Austrian biologist and physician, considered as the “founder” of modern blood transfusion.


세계 헌혈자의 날(World Blood Donor Day, WBDD)은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헌혈운동 관련 4개의 국제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 Red Crescent Societies (www.ifrc.org)
), 국제헌혈자조직연맹(IFBDO International Federation of Blood Donor Organizations (www.fiods.org)
) 및 국제수혈학회(ISBT International Society of Blood Transfusion (www.isbtweb.org)
)가 지난 2004년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ABO 혈액형을 발견하여 노벨상을 수상한 칼 랜드스타이너 (Karl Landsteiner, 1868~1943)박사의 탄생일인 6월 14일을 ‘세계 헌혈자의 날’로 제정하고, 각 국에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자에게 감사를 전하도록 권고하였다.
192개국 정부가 참가한 2005년 세계보건총회(WHA)에서는 매년 6월 14일을 세계 헌혈자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결의안(WHA58.13)에서는 세계보건기구 회원국들이 이 날을 통해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묵묵히 자발적 헌혈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기념하도록 촉구하였다.

현재 전 세계에서는 매년 약 1억 1천만 건의 헌혈(자발적 무상, 유상 헌혈 모두 포함)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의 헌혈이 주로 선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57개국에서는 국가적 혈액공급이 100% 가까운 자발적 무상헌혈(voluntary non-remunerated blood donation)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71개국에서는 가족헌혈 또는 매혈에 의존하고 있으며, 자발적 무상헌혈에 의한 혈액공급은 전체 혈액수요의 50% 미만에 그치고 있다. 여전히 24개국은 2013년 기준으로 1백 6십만 건의 유상 헌혈이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의 목표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모든 나라가 100% 자발적 무상헌혈을 통한 혈액공급을 이루는 것이다.

세계 헌혈자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2004년(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 매년 한 국가를 선정하여 4개의 국제기구와 함께 지구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http://www.who.int/entity/bloodsafety/WHA58_13-en.pdf.

2017년 세계 헌혈자의 날 지구촌 이벤트 주최국은 베트남으로, 6월 14일 하노이에서 개최되었다.
올해의 캠페인은 비상사태에서의 헌혈에 초점을 맞추어, 위기상황 발생 시 사람이 할 수 있는 역할인 ‘What can I do? How can I help?’를 강조하며 재해가 발생하기 전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바로 그리고 정기적으로 헌혈하자는 의미로 「What can you do? Give blood. Give now. Give often.」라는 슬로건을 정하였다.
특히 WBDD 홈페이지를 통해 혈액안전에 대한 사실, 수혈에 대한 10가지 사실 및 헌혈에 대한 퀴즈 등을 마련하여 헌혈과 수혈에 대한 지식과 재미를 끌어내고 있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제정된 지 몇 년 지나지 않았음에도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정기적이고 자발적인 헌혈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표창하는 것 외에도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는 각종 행사들이 실시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러한 행사들은 자발적 무상헌혈의 필요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지난 2012년 ‘헌혈하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Every blood donor is a hero)’이란 슬로건으로 제9회 지구촌 이벤트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작년에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대한적십자사에서 ‘헌혈, 생명을 잇다’란 주제로 6월 14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혈액사업 유공표창 및 홍보대사 위촉식,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한마음혈액원에서는 6월 11일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전석 헌혈자 초청으로 연극 관람 등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앞서 지난 5월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세계 헌혈자의 날 기념 및 헌혈자에 대한 감사표현을 목적으로 최근 3년 이내 헌혈실적 5회 이상인 헌혈자를 대상으로 ‘세계 헌혈자의 날 국제행사 참가자 모집’을 실시하였다.
선정된 헌혈자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 2017년 세계 헌혈자의 날 지구촌 이벤트 주최국인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여 행사기간 중 헌혈 관련 영어 인터뷰도 실시하였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의하면, 2014년 국내 헌혈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하였다. 1989년 연간 헌혈자 100만명 달성 이후 6년 만인 1995년 200만명을 기록하였으며, 2014년 연간 헌혈자 300만명의 돌파는 200만명을 달성한 후 19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국민 헌혈률은 2015년 약 6.1%로 외국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으나, 2016년에는 10~20대 헌혈인구의 감소 및 신규헌혈자 진입 정체 등으로 국민 헌혈률이 다소 감소하였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안정적 헌혈자원 기반확대를 위한 혈액안전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예비헌혈자 및 헌혈자 건강교육 자료 개발’ 정책연구과제를 통해 지속적인 헌혈자 교육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으며, ‘건강한 헌혈, 안전한 수혈’을 위한 혈액안전감시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또한 수혈용 혈액의 국내 자급자족은 물론, 의약품의 원료로 쓰이는 분획용 혈장도 특수혈장을 제외하고는 국내 헌혈로 100% 공급이 가능한 날을 위해 헌혈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이 글은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www.who.int)의 세계 헌헐자의 날(WBDD) 관련 자료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자료 등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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