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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국외 동향 및 위험평가
  • 작성일2017-03-16
  • 최종수정일2017-03-16
  • 담당부서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대책반
  • 연락처043-719-7550
  • 8,113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국외 동향 및 위험평가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대책반
이지희, 신승환, 노유미, 김세원, 최은경, 김지아, 김효진, 이기용, 최한샘, 김영민, 김정연, 신희영, 이아경, 이정헌, 곽진*
*교신저자: gwackjin@korea.kr, 043-719-7550

Abstract

Epidemiology and Risk Assessment of Global Zika Virus Infection
Zika Virus Preparedness and Response Task Force, CDC
Lee Jihee, Shin Seung-Hwan, Noh Yoomi, Kim Sewon, Choi Eunkyoung, Kim Jia, Kim Hyojin, Lee Kiyong, Choi Hansaem, Kim Youngmin, Kim Jeongyeon, Shin Heeyeong, Lee Ahkyung, Lee Jeongheon, Gwack Jin

Since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declared a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 on February 2016, the epidemic transmission of Zika virus has immediately occurred in large parts of the Americas, the Caribbean, and the western pacific area. With a number of evidence, it is widely known that Zika virus is a cause of congenital abnormalities including microcephaly and Guillain-Barre syndrome. On November 2016, at the 5th meeting of the Emergency Committee, WHO declared the end of the PHEIC since the long-term technical mechanism was required to manage the global response. This paper examined the current epidemiology, transmission, clinical features and future outlook of Zika virus disease, including assessment of the future outlook particularly in the Korean context.


I. 들어가는 말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Flaviviridae 에 속하는 Flavivirus 중 하나인 지카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모기매개 감염병으로, 1947년 처음 우간다 서식 원숭이에서 분리된 이후 1953년 탄자니아에서 인체감염 사례가 처음 인지되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2016년 2월 1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을 선포한 이후[1], 2016년은 한 해 동안 환자 발생 국가가 크게 확대하였고, 소두증 및 길랭-바레증후군과 같은 신경학적 합병증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국내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2016년 1월 29일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18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국가에서 주로 보고되었던 선천성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소두증 사례가 최근 베트남 및 태국에서도 확인되어 동남아시아 지역도 소두증과 길랭-바레증후군 등의 신경학적 합병증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본 글은 지카바이러스의 국외 발생 동향을 살펴보고, 최신 연구결과를 통해 지카바이러스의 전파경로 및 합병증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국내 유입 가능성과 전파 가능성을 평가하여 현재 국내 방역 대책의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


II. 몸 말

국외 발생동향
지카바이러스는 1947년 처음 우간다 서식 원숭이에서 분리된 이후 1953년 탄자니아에서 사람이 감염된 첫 사례가 인지되었다. 이후 2007년 마이크로네시아 연방의 얍 아일랜드(Yap island)에서 첫 유행이 발생하였으며, 2013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15년,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국가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소두증과 길랭-바레증후군과 같은 신경학적 합병증이 보고되면서 WHO는 2016년 2월 1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하였다[2]. 이후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는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하였으며, 8월 싱가포르에서 첫 자국내 감염 환자 발생을 보고하면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점차 발생 지역 및 환자 수가 증가하였다. 하지만 WHO는 지카바이러스와 이로 인한 합병증에 대한 연구가 장기과제로써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함을 강조하며, 현재 지카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은 여전히 공중보건학적 과제로써 강력한 행동 및 연구가 필요하지만 더 이상 IHR 정의에 따른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2016년 11월 18일 개최한 제5차 긴급위원회에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해제하기로 결정하였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78개 국가가 자국내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고, 그 중 72개국이 2015년 이후부터, 6개국이 2007년부터 2014년에 환자 발생을 보고하였다(Table 1, Figure 1).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6월 1일부터 새로운 분류체계를 통해 2007년부터 2014년 사이 환자 발생이 보고된 국가는 ‘과거발생국’으로, 2015년부터 환자 발생이 보고된 국가는 ‘최근 발생국’으로 분류하여 감시 및 여행주의 안내 등의 방역조치를 실시해오고 있다[3].

전파경로
지카바이러스는 주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성접촉 및 수혈을 통한 전파도 가능함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지속 발표되고 있다. 현재까지 성접촉에 의한 사례는 총 13개국에서 59건 발생 보고되었고, 미국에서 41건으로 최다 발생하였다. 그 외 발생국가로는 프랑스, 캐나다, 영국, 칠레, 뉴질랜드 등이 있다. 성접촉을 통한 감염은 주로 감염된 남성과 성접촉을 가진 여성에게서 확인되었으나, 미국에서 여성 확진자와의 성접촉 이후 감염된 남성의 사례도 보고되면서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전파도 가능함이 확인되었다. 또한 환자 검체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확인 가능한 기간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었다. 혈청, 소변, 여성 생식기 등의 검체 중 정액에서 증상발현 이후 최대 188일까지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4]. 그 외 무증상자에 의한 전파사례가 프랑스와 미국에서 보고되었으며, 구강성교에 의한 전파사례도 보고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근거로 2016년 9월 WHO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남성 및 여성의 성접촉 금기기간을 6개월로 변경하였다[5].
그 외 수혈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뒷받침해주는 사례들이 추가 보고되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유행 당시, 공혈자의 2.8%에서 지카바이러스를 확인하였으며, 푸에르토리코의 경우도 2016년 4-6월동안 공혈자의 0.5%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이에 국내에서는 헌혈을 통한 전파차단을 위해 모든 해외여행자에게 입국 후 1개월간 헌혈을 금지하고 있다.
특이사례로. 멕시코 여행 후 귀국한 미국 남성(73세)이 지카바이러스 감염 후 사망하였고, 그를 간호하였던 38세 남성이 감염된 사례가 보고되었다. 병간호를 맡았던 남성은 발생지역으로의 여행력이나 발생국가를 여행했던 사람과의 성접촉력이 확인되지 않아 감염경로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6]. 이에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사망환자가 높은 감염력을 가지고 있을 당시, 사망환자가 배출한 눈물, 땀 등에 의해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합병증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환자의 약 80%가 무증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증상이 있어도 중하지 않아 실제 환자 수는 보고된 환자 수 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감염된 임신부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로부터 소두증이 확진된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소두증과 지카바이러스 감염과의 연관성이 강하게 제기되었고, 지난 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소두증과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되었다.
이를 근거로 2016년 4월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카바아이러스 감염과 소두증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였고, 9월에는 WHO가 임신기간 중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소두증을 포함한 선천적 뇌기형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공식 발표하였다[7].
현재까지 소두증은 브라질, 콜롬비아를 포함한 총 29개국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브라질에서 2천 건 이상 발생하여 최다 보고되었다(Table 2)[8]. 그 외 선천적 지카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으로 두개안면기형, 뇌실 확장증, 운동발달 장애, 청각·시각 장애, 안구 장애, 관절만곡증(arthrogryposis), 청력 손실 등이 있다.

다른 지카바이러스 관련 합병증은 길랭-바레증후군이 있다. 현재까지 길랭-바레증후군은 브라질, 멕시코 등을 포함한 총 22개국에서 발생 보고되고 있다(Table 3).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국가가 감시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어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지카바이러스 환자 발생시기에 길랭-바레증후군 환자도 함께 증가하여 환자 증가시기가 유사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콜롬비아에서 길랭-바레증후군 환자 68명 중 66명이 지카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발현되었으며, 40%에서 바이러스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WHO는 2016년 9월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길랭-바레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하였다[7].

그 외 함께 확인된 신경학적 합병증으로는 급성척수염(과들루프), 수막뇌염(프랑스), 뇌염·신경질환·난청증상(브라질), 후부포도막염(미국) 등이 있으며, 혈소판감소증으로 사망한 사례가 추가 보고되어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혈소판감소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추정할 수 있다.

국외 상황평가 및 국내 위험평가
전 세계적으로 매개모기 서식 지역에서 기후에 따라 뎅기열 발생 양상과 유사하게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지역별 기후와 매개모기 서식 여부에 따라 환자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미국, 멕시코와 같이 북반구에 위치한 국가들은 우리나라 여름 시기와 맞물려 온도 및 강수량이 함께 상승하며 이에 따라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의 중미 국가는 일 년 내내 기온차가 크지 않으나 우기에 들어서는 5-10월에 환자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국가는 10월 이후 우기에 접어들며 환자 수가 점차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나 브라질에서 유행 발생 후 1년이 지나 거주 인구의 면연력 획득 여부 등에 따라 유행 양상이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동남아시아는 뎅기열 유행 지역으로, 동일 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뎅기열 발생 양상과 비슷한 추세로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동절기동안 동남아시아에서 환자 발생 추세가 감소세에 들어서면서 국내 유입 환자 수도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미주지역 및 동남아시아 지역으로부터 당분간 해외유입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자체적인 전파위험에 대해서는 국내에도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매개할 수 있는 흰줄숲모기가 서식하고 있어 모기매개 전파가 가능하지만, 개체밀도가 낮고 동절기동안 모기월동이 어려워 국내 전파가능성이 낮으며 토착화될 위험은 낮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흰줄숲모기의 개체 수 증가 시 국내 전파사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개모기 감시를 철저히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성접촉에 의한 환자 발생 규모가 크지 않으며, 현재 국내 지침 상 해외여행력이 있는 경우 1개월간 헌혈을 금지하고 있고, 6개월간 성접촉 회피를 권고하고 있어 성접촉이나 수혈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 하지만 해외에서 소두증과 같은 중증 합병증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특별히 임신부 및 가임기 여성에 대한 감염주의 당부를 강화하고, 한국과의 교류가 빈번한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II. 맺음말

지난 한 해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는 크게 증가하였으나 하반기에 접어들며 많은 국가에서 환자발생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WHO는 2016년 11월 18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해제하며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야함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주변국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소두증 사례도 확인됨에 따라 이에 대한 우리의 대비는 계속해서 이루어져야한다. 현재까지 확인된 총 18명의 확진자 중에서 소두증이나 길랭-바레증후군 등의 신경학적 합병증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모기매개, 헌혈, 성접촉으로 인한 국내 전파도 없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객을 대상으로 모기회피 등의 예방수칙 준수, 특히 임신부는 여행을 자제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귀국 후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단 및 검사를 받도록 의료기관 감시체계를 지속 운영해야한다. 또한 성접촉으로 인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6개월간 성접촉을 피하도록 적극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국내에서 모기로 인한 전파 차단을 위해 모기감시와 방제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1 World Health Organization. The history of zika virus [Internet] Geneva: WHO. Available from: http://who.int/emergencies/ zika-virus/history/en/
2. World Health Organization. The history of zika virus [Internet] Geneva: WHO. Available from: http://who.int/emergencies/ zika-virus/history/en/
3.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관리지침(2.1판). 2016.
4. Nicastri E, Castilletti C, Liuzzi G, Iannetta M, Capobianchi MR, Ippolito G. Persistent detection of Zika virus RNA in semen for six months after symptom onset in a traveller returning from Haiti to Italy, February 2016. Euro Surveill. 2016;21(32):pii=30314.
5. World Health Organization. Prevention of Sexual Transmission of Zika Virus – Interim Guidance [Internet] Geneva: WHO. Available from: http://www.who.int/emergencies/zika-virus/situation-report/2-february-2017/en/
6. Swaminathan S et al., NEJM, http://dx.doi.org/10.1056/NEJMc1610613
7.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7) Fact Sheet. [Internet] Geneva: WHO. Available from: http://www.who.int/mediacentre/factsheets/zika/en/
8. World Health Organization. (2017) Situational report. [Internet] Geneva: WHO. Available from: http://www.who.int/emergencies/zika-virus/situation-report/2-february-2017/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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