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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내 국가예방접종 등록자료의 품질관리
  • 작성일2016-10-20
  • 최종수정일2016-10-20
  • 담당부서예방접종관리과
  • 연락처043-719-6810
  • 3,715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내 국가예방접종 등록자료의 품질관리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예방접종관리과
박진주, 김명진, 공인식*

*교신저자: insik.kong@korea.kr / 043-719-6810

Abstract
Quality Control of Registered Immunization Data
Division of VPD control & NIP, Center for Infectious Disease Control, CDC
Park Jin-Ju, Kim Myeong-Jin, Kong In-Sik

The 'Immunization Registry Information System' has been created in the Republic of Korea since 2002, to keep and to manage immunization records, effectively. Through this, the Center for Infectious Disease Control) (CDC) developed the ‘Immunization Registry Information System’. This article described the errors in the registered immunization data and quality control and monitoring system of the immunization records.


예방접종기록의 성격은 개별적 진료기록과 달리 공적인 정보로서의 가치가 있다. 일반적으로 진료기록은 특정 개인의 기록으로서 당사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한다면, 예방접종기록은 지역 및 집단, 나아가 국가적인 차원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를 가지게 된다. 예방접종기록정보를 바탕으로 특정 지역 및 집단의 예방접종률을 파악할 수 있고, 낮은 접종률을 보이는 집단을 관리함으로써 감염병 전파를 차단해 유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감염병의 관리를 위해서는 전국의 예방접종기록정보를 한 곳에 모아 국가 차원에서 보존하고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예방접종등록사업을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타국과 다르게 주민등록번호라는 개인의 고유식별번호가 존재하므로 다른 공적자료 연계 등을 통해 지역, 연령 및 사회경제적 인구 특성 등의 파악이 용이하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예방접종기록정보 또한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보안체계 구축 및 안정화된 예방접종 등록표준 모듈 보급 등 사업기반을 구축한 1기 사업(2002년∼2005년)과 관련 보건망과의 정보 연계 구현 등 데이터베이스 활용 범위를 확대 구축한 2기 사업(2006년∼2009년)을 통해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구. 예방접종등록관리 정보시스템)은 발전되어왔다. 그 이후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이 시스템을 활용하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며 계속적으로 고도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각 의료기관에서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있던 기존의 예방접종기록정보가 전산화 및 표준화되었고, 이렇게 구축된 통합 데이터베이스에 신규로 의료기관에서 생성하는 기록정보를 직접 전산 상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등록된 데이터가 좀 더 포괄적이기 위해서는 많은 예방접종기록정보가 입력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정비하여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했을 경우 반드시 기록을 작성하고 질병관리본부로 보고하도록 명시하였다. 2009년부터 시작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의 경우 전산등록 된 기록을 바탕으로 예방접종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함으로써, 접종대상자에게는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줌과 동시에 각 병의원에서 더욱 활발히 전산등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가예방접종 이외의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자발적인 등록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까지 예방접종등록사업이 전산등록시스템 구축 및 확대에 중점을 두었다면, 시스템 구축 이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등록 자료에 대한 품질관리이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백신 및 대상이 매년 확대되고 예방접종기록의 전산등록이 정착되면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는 자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데이터들은 개인의 예방접종일정 관리 및 미접종자에 대한 정보서비스를 위해 보존되어야 할 뿐 아니라 정부의 정책 결정 및 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한 연구 자료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국가의 중요한 자원이다. 이 글에서는 예방접종등록자료의 오류 발생유형을 소개하고, 오류 자료들을 없애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품질관리 활동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서류상의 기록을 전산화하면서 발생한 오류가 있다. 최초에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할 당시, 보건소 및 병의원에 분산되어 있는 예방접종기록을 사람이 직접 발굴하고 등록하는 과정에서 입력오류로 인하여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가 입력되는 경우가 있었다. 통일된 관리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각 의료기관들이 개별적으로 가지고 있던 기록은 관리 소홀로 인해 온전한 상태로 보관되지 못하는 일이 많았고, 이를 표준화된 데이터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불완전한 내용을 가진 자료가 입력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시스템을 고도화함에 따라 예방접종 실시 또는 기록에 대한 기준이 계속적으로 수정 및 보완되어왔기 때문에, 과거에는 정상적으로 등록되었던 데이터라 하더라도 현재의 기준에는 적합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기준이 바뀔 때는 과거 등록된 기록 중 현재의 기준과 어긋나는 자료를 전환하는 작업을 거친다. 이 중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기준의 변화는 새로운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는 것이다. 한 예로 2015년 5월 30일에 일본뇌염 불활성화백신(베로세포 유래)이 국가예방접종에 도입되었는데, 그 때까지 국가예방접종에서는 일본뇌염 불활성화백신(쥐뇌조직 유래)과 일본뇌염 약독화생백신을 지원해주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에서는 일본뇌염을 불활성화백신과 약독화생백신으로만 분류하고 있었으나, 동일한 불활성화백신 내에서도 쥐뇌조직 유래와 베로세포 유래라는 구분을 둘 필요성이 생겨났다. 이 백신들은 서로 교차접종을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한 가지 종류로 묶어버릴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기존에 불활성화백신으로 등록 된 데이터 중 백신의 종류에 따라 쥐뇌조직 유래와 베로세포 유래를 구분하여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다.
그리고 이미 발생한 오류 중 미처 처리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자료를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시도 및 보건소로 환류하는 품질관리 또한 수행하고 있다. 예방접종등록자료는 각 시군구의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 질병관리본부 한 곳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전체 데이터에 관한 통계, 오류 산출 등은 질병관리본부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이 데이터들이 정말로 올바르게 입력되고 있는 것인지, 실제와는 다른 정보를 허위로 등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체크하는 것은 각 시군구의 보건소에서 직접 의료기관에 방문하거나, 피접종자에게 연락하는 등의 방식으로 조사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보건소가 놓치거나 발견하기 어려운 오류 데이터를 산출하고 수정 방법 및 기준을 제시하며, 보건소에서는 그 데이터를 받아 조사 후 기준에 맞게 수정하는 등 피드백을 주는 식으로 역할이 나뉘어져있다. 이런 방식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모니터링하는 오류 데이터는 실제 데이터의 길이·값과 같은 형식상의 오류 뿐 아니라,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지 않는 접종의 등록이나 데이터와 데이터간의 모순된 상관관계 등 사람이 직접 크로스 체크하는 것이 필요한 내용적 오류들이 주가 된다.
현재까지는 이와 같이 기준에 어긋나는 오류 데이터를 엑셀과 같은 파일 형태로 산출하여 공문을 통해 보건소로 환류하고 있는데, 이 과정을 전산 상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품질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또한 개발 중이다(Figure 1). 이 시스템을 통해 각 보건소에서 오류 데이터를 직접 조회하고 수정할 수 있으며, 앞으로 발생할 수도 있는 오류 데이터 또한 일 단위로 자동 산출되므로 별도의 작업을 거치지 않고 지체 없이 보건소로 환류 할 수 있다.

기존의 의료정보시스템과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을 연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도 있다. 예방접종기록의 전산등록을 위해서는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직접 접속하여 인터넷 예방접종등록 메뉴를 통해 입력하는 방법도 있지만, 보건소에서는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ublic Healthcare Information System), 병의원에서는 상용 의료정보시스템 또는 병원자체개발 시스템을 통해서도 입력가능하다(Figure 2). 이는 예방접종등록의 활성화를 위해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과 해당 의료기관이 사용하는 의료정보시스템과의 데이터 송수신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현재 연계하고 있는 의료정보업체는 모두 38개이며 이 제품들의 병의원 점유율은 95% 이상이다. 이렇게 연계하고 있는 시스템이 많다는 것은 사용자의 접근성 및 편의성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만, 기준의 변경이나 시스템 수정사항 반영 시에는 유연하게 대처하기 힘들 수 있다. 쌍방의 기준이 동일하지 않을 경우 한 쪽에서는 오류라고 판단하는 데이터를 다른 쪽에서는 정상적이라고 판단하여 잘못된 데이터가 입력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이와 같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예방접종기록에 대한 형식 및 기준을 정립하고, 그 기준을 시스템에 적용하여 오류 자료의 등록을 차단하고 있다. 사용자가 기준에 어긋나는 데이터를 입력하려고 시도할 경우, 시스템에서는 오류 데이터의 입력불가 사유를 표시하여 수정 후 등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리고 기준의 변경이 있거나 기능 개선 및 추가 개발 사항이 있을 경우 연계 중인 의료정보시스템에도 내용을 전달하여 오류 데이터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정을 요청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수정이 불가능할 경우 해당 시스템을 통한 입력을 차단해 사용자가 직접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으로 접속하여 등록하도록 한다.
이렇게 기존에 수행해 온 품질관리는 입력 된 데이터가 참인지 거짓인지를 걸러내고 수정하는 단계였으며, 향후에는 여기에 더해 예방접종등록자료를 가지고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정제하는 단계로 나아가려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전산자료를 이용한 예방접종률 통계를 들 수 있다. 그리고 타 부처와의 정보 연계 또는 연구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 지역·소득·연령 등 다양한 특성과 연관지어 통계를 작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연구에 따라 세분화 된 자료는 각 특성에 해당하는 집단 및 개인에게 도움을 주는 자료로서 직접 제공되거나, 해당 집단 및 개인에 대한 국가의 정책 결정에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도 있다.
전산시스템의 도입으로 인해 예방접종기록의 등록 및 관리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듯이,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세스도 전산화함으로 인해 앞으로 우리가 목표로 하는 품질에 더욱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등록자료의 신뢰성을 높여 감염병 퇴치를 위한 연구 및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2016. 2016년 예방접종관리과 세부사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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