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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캄필로박터균에 의한 급성 설사질환 발생 동향, 2012-2015년
  • 작성일2016-06-30
  • 최종수정일2016-06-30
  • 담당부서수인성질환과
  • 연락처043-719-8111
  • 3,593

국내 캄필로박터균에 의한 급성 설사질환 발생 동향, 2012-2015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 수인성질환과
정수미, 김난옥, 나혜영, 홍사현, 정경태*

* 교신저자: gtchung@nih.go.kr / 043-719-8111

Abstract
Prevalence of Campylobacter Causing Acute Diarrhea in Korea, 2012-2015
Division of Enteric Diseases, Center for Infectious Diseases, NIH, CDC
Jung Su-Mi, Kim Nan-Ok, Na Hae-Young, Hong Sa-Hyun, Chung Gyung-Tae

Background: Campylobacter is the leading bacterial cause of human gastroenteritis worldwide. This study was performed to determine the prevalence of Campylobacter infection in Korea based on the National Surveillance Data (EnterNet Korea), from 2012 to 2015.
Methodology: Stool specimens from 70,406 patients with diarrhea were collected to identify the pathogenic bacteria. Campylobacter infection rates were analyzed every month for a period of four years. Identification and analysis to identify Campylobacter were conducted using the "Guideline of the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Diagnostic Laboratory: Disease specific protocol".
Results: Among the 70,406 stool specimens, pathogenic bacteria that caused diarrhea were isolated in 11,875 stool specimens and Campylobacter was identified in 716 specimens (6.03%). Isolation rate of Campylobacter increased during the four years compared to other pathogens (Salmonella spp., Pathogenic E. coli). Isolation rate, according to age, showed that the highest number occurred among those from 10 to 30 years old.
Conclusions: Educating food handlers on safe food handling practices, specifically on raw chicken, is needed to prevent Campylobacter infection. Moreover, monitoring for the increased prevalence of Campylobacter infection, efficient information system, and surveillance to prevent infection should be continued.
Key Words: Surveillance, Campylobacter, EnterNet Korea, Diarrhea


Ⅰ. 들어가는말

캄필로박터속 균들은 그람 음성의 나선형 간균이며 3∼5%의 CO2 분압하에서 성장을 하는 미호기성 세균으로서 인체 감염시 복통, 설사, 권태감, 발열, 구역질 및 구토 등을 유발한다. 42℃에서 잘 성장을 하며 25℃이하에서는 성장이 늦고, 전용배지와 배양조건이 까다로와서 배양 및 동정이 쉽지 않은 장내세균 군중의 하나이다. 선진국에서는 살모넬라균과 함께 중요한 식중독 원인세균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서는 분리율이 낮아 그 중요성이 낮게 평가 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사업 (EnterNet-Korea)을 통해 캄필로박터균 (C. jejuni, C. coli)의 분리율이 증가하고 있음이 확인되어 캄필로박터균의 특성과 국내분리 경향, 감염원 등에 관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Ⅱ. 몸 말

1. 실험실 감시사업의 개요 및 병원체 분리 동정 방법
국내에서는 2003년부터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사업 (엔터넷, EnterNet-Korea)을 수행하고 있으며,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 사업은 국가 감시사업으로서 전국 협력병원에서 설사환자의 검체와 임상자료를 수집하고 각 해당 지역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원인병원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며,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그 결과를 종합 분석하여 설사질환의 유행 양상 및 병원체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감시대상 병원체는 총 10종으로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세균성이질균, 비브리오균, 캄필로박터균, 황색포도알균, 바실루스 세레우스,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예르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균이 있다.
주요 병원체 분리동정법은 ‘감염병실험실진단법’에 따라 분리 동정하였다[1]. 캄필로박터균의 분리동정은 항생제가 첨가된 mCCDA (modified Charcoal Cefoperazone Deoxycholate Agar) 배지에 접종하여 미호기성 조건 (5% O2, 10% CO2, 85% N2)으로 42℃에서 48시간 배양한 후, API CAMPY kit (bioMérieux)를 이용하여 분자생물학적 동정을 하였다. Salmonella spp.의 경우 검체를 MacConkey 배지에 배양한 다음, 의심되는 집락을 tryptic soy agar (TSA)에 계대하여 자란 집락을 API 20E kit (bioMérieux)를 이용하여 Salmonella spp.를 확인하였다. Pathogenic E. coli는 PCR기법으로 EHEC는 stx1, stx2, ETEC는 lt, st, EPEC는 eaeA, bfpA, EIEC는 ipaH, 그리고 EAEC는 aggR 병원성 유전자를 확인하였다.

2. 분석 결과
(1) 캄필로박터균의 분리율 증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사업을 통해 총 70,406건의 설사환자에서 수집된 분변 검체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감시대상 병원체가 확인된 검체는 전체 검체의 16.9%인 11,875건 이었다. 이중 캄필로박터균은 716건 (6.0%)을 차지하였고 4년간의 월별 분리현황은 Figure 1a와 같다. 캄필로박터균의 분리양상은 하절기에 해당하는 6월부터 증가하여 9월에 분리율이 높았고, 10월까지 지속되는 계절성 패턴을 보였으며, 평균 분리율은 평균적으로 8월에 가장 높았다. 분리율에 대한 이동평균법 (Moving Average)과 지수평활 분석법 (Exponential Smoothing)을 통하여 계절적인 요소를 평활화한 결과, 캄필로박터균의 분리율은 유의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R2=0.28). 동기간 동안 주요 식중독 원인 병원체인 병원성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에 대한 실험실 감시사업에서의 분리율 변화도 분석해 보았으나 분리율 변화 분석에서는 유의한 증가는 없었다(Figure 1b, 1c).

(2) 주요 병원체의 연령별 분리율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주요 병원체(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의 연령별 분리 현황을 분석하였다. 먼저, 연령대별 전체 수집 검체수와 연령대별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분리건수를 Table 1에 나타내었다(Table 1). 전체 수집 검체수에 대한 연령별 병원체 분리율을 Figure 2에 나타내었다. 캄필로박터균의 분리율은 10대에서 30대에까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고 2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Figure 2a). 병원성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의 경우는 연령대별에 따른 특이 증감은 나타나지 않았다(Figure 2b, 2c).

(3) 주요 병원체에 의한 집단 식중독 발생현황
실험실 표본감시 결과와 비교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에서 주요 병원체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에 의해 발생된 집단 식중독 발생현황을 식품안전정보포털을 (www.foodsafetykorea.go.kr) 통해 분석하였다(Table 2)[3]. 캄필로박터균과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 감염환자수와 발생건수를 보면 2013년을 제외하고 2012년, 2014년 그리고 2015년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경향으로는, 2014년, 2015년에는 국내 캄필로박터균과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은 증가 추세라고 판단된다. 마찬가지로 동일한 시기에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 발생현황도 분석해 보았으나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의 증가는 없었다.


Ⅲ. 맺는말

우리나라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사업의 결과에서 캄필로박터균은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원인 병원체이다. 2012년에서 2015년도까지의 4년간의 결과, 70,406건의 검체에 대해 병원체 양성검체는 11,875건, 캄필로박터균의 716건 (양성율 6.03%)이였고 이 중 캄필로박터균의 연평균 양성률은 2012년에 0.67%에서 2015년 1.51%로 약 2배 이상 증가하였다. 동기간 다른 병원체(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에서 뚜렷한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다. 외국의 경우 캐나다에서 발표한 실험실 감시 자료 (C-EnterNet)에 의하면 장관감염증 원인균으로 가장 높은 병원체는 캄필로박터균 이었고 전체 병원체에 약 36%를 차지하고 있었다[2].
주요 병원체 중 병원성대장균과 살모넬라균에 의한 집단 식중독 발생현황은 실험실감시 결과와 동일한 패턴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캄필로박터균은 실험실 감시 결과와 집단 식중독 발생현황이 비교적 유사하게 점진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었다. 캄필로박터균의 분리 증가의 원인은 우리나라 기상 조건이 온대에서 아열대로의 변동에 따른 기후 온난화, 캄필로박터균의 배양방법의 발전, 닭고기 소비량 증가 등의 (10∼30대 연령층) 식생활의 변화 등 환경적 요인으로 예상된다. 이중, 기후 온난화와 관련해서 4년간의 분리율 데이터를 통계학적으로 계절적 요소를 평활화 했음에도 증가 추세에 있어 온난화의 영향은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 캄필로박터균은 미호기성으로 배양이 쉽지 않아 2012년부터 배양 및 분리동정 교육을 실시하였고 2013년에는 WHO의 진단법을 도입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어, 4년간 배양방법의 변동은 없었다. 캄필로박터균의 연령별 분리현황이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처럼 균등하게 분리되지 않고,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나 노령층이 아닌 10대에서 30대에 주요 분포하고 있어, 캄필로박터균 분리 증가의 주요 원인은 식생활의 변화로 예상된다. 닭이 캄필로박터균의 주요 감염원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육류를 대상으로 캄필로박터균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81.5%의 닭고기에서 캄필로박터균이 분리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으며[4],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닭고기를 대상으로 오염도를 조사해 본 결과에서도 44%의 닭고기에서 캄필로박터균이 분리가 되었다는 보고가 있다[5]. 이와 더불어 2010년부터 국내 1인당 닭고기 섭취량의 꾸준한 증가와 닭고기 조리에 따른 교차 오염 등이 캄필로박터균 감염의 증가 원인으로 추정된다[6].
국내에 유통되는 닭고기에서 분리된 캄필로박터 균주를 대상으로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실시한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Ampicillim, Tetracycline, Ciprofloxacin, Nalidixic acid 그리고 Enrofloxacin에 내성을 나타내어 항생제 내성에 대한 문제 또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5].
캄필로박터균은 미호기적인 상태에서 증식이 일어나 호기적인 상태에 놓이면 대부분 증식이 억제되어 사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캄필로박터균은 호기상태에 내성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균들이 조리시설에서 교차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7]. 대부분의 병원성 세균처럼 캄필로박터균도 끓이거나 굽기, 저온살균과 같은 열을 가하는 방식으로 사멸시킬 수 있어 조금만 주의해도 충분히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캄필로박터균이 가금류 내장에 많이 존재하므로, 가금류를 조리전에 세척하거나 다듬는 과정에 세균 오염이 발생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캄필로박터균은 식중독의 중요한 병원체임에도 국내에서는 분리율이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분리율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닭고기가 캄필로박터균의 주요 감염원으로 확인 되었으며 조리 과정에서 열을 가하지 않은 식품들과의 교차오염 또한 감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조리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개인위생 관리와 캄필로박터균에 대한 모니터링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Ⅳ.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2005. Guideline of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Diagnostic Laboratory; Disease-Specific Protocol.
2. 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 C-EnterNet 2007 Annual Report. National Integrated Enteric Pathogen Surveillance Program. (http://www.phac-aspc.gc.ca/c-enternet/index.html)[Online]
3. 식품의약품안전처. (http://www.foodsafetykorea.go.kr) 식품안전정보포털>건강한 식생활>식중독 정보>식중독 통계[Online].
4. Hong JB. et al. 2007. Prevalence and antibiotic resistance of Campylobacter spp. isolated from chicken meat, pork, and beef in Korea, from 2001 to 2006. J Food Protection. 70(4) 860-866.
5. Kim HJ. et al. 2010. Prevalence and characterization of Campylobacter spp. isolated from domestic and imported poultry meat in Korea, 2004-2008. Foodborne Pathog Dis. 7(10):1203-9.
6. 농림축산식품부. (http://www.mafra.go.kr) Home>정책홍보>정책자료>정책분야별자료>2015년 농림축산식품 주요통계[Online].
7. Oh Euna. et al. 2015. High Prevalence of Hyper-Aerotolerant Campylobacter jejuni in Retail Poultry with Potential implication in Human Infection. Front Microbiol. 6: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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