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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공기관(보건소) 방문자들의 HIV 검사 패턴 변화: 2000-2014년
  • 작성일2015-11-26
  • 최종수정일2015-11-26
  • 담당부서에이즈·종양바이러스과
  • 연락처043-719-8410
  • 1,847
우리나라 공공기관(보건소) 방문자들의 HIV 검사 패턴 변화: 2000년-2014년

질병관리본부 면역병리센터 에이즈·종양바이러스과
기미경, 유명수, 최주연 강 춘*

*교신저자(Correspondence):ckang@nih.go.kr/043-719-8410


Abstract

Changes in HIV Tests among Visitors to Public Health Centers
in Korea, 2000-2014

Division of AIDS, Center for Immunology and Pathology, KNIH. KCDC
Mee-kyung Kee, Myeong-su Yoo, Ju-yeon Choi and Chun Kang

Background: The number of newly-diagnosed HIV infection in Korea has continuously increased in the past years. This serious public health concern must be monitored diligently. Thus, we identified the characteristics and trends in HIV tests conducted among visitors to Public Health Centers (PHCs) during the period 2000-2014.
Method: We used fifteen-year HIV test data from 254 PHCs. The HIV test results were analyzed according to gender, age, nationality, region, and reason for HIV testing. We classified the reason for testing into four groups: general group (GG), HIV infection suspected group (ISG), HIV test recommended group (TRG) and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risk group (STI).
Result: Since 2000, the number of HIV tests conducted in PHCs was approximately 400,000 each year. Majority of people who recently availed of the HIV test at PHCs were aged 30-39; however, in previous years, majority of HIV test takers were aged 20-29 so there was a shift in the age range. There was also a shift in the reason for taking the HIV test from STI to GG. On the other hand, the trend in gender, region, and nationality of the HIV test takers did not change in the past 15 years. The HIV infection for visitor aged 20-29 and under the ISG group was higher than those of other groups. Furthermore, HIV positive cases of anonymous test takes were much higher and increased annually.
Conclusion: Voluntary testing, including anonymous testing, was shown to be more effective in detecting HIV-infection. This study showed that it was import to maintain the strategy to encourage voluntary HIV testing.


Ⅰ. 들어가는 말


  1970년대 말 미국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Virus) 감염이 발견된 이후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로 급속하게 전파되어 현재 3,700만 명(2014년 기준)의 HIV 감염인이 생존하고 있다. 전 세계 HIV 감염예방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UNAIDS는 세계보건을 위협하는 AIDS epidemic을 2030년까지 종식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1단계 2020년까지 90-90-90, 2단계 2030년까지 95-95-95를 수립하였다. 1단계의 2020년 90-90-90 전략은 검사를 통하여 HIV 감염을 90%까지 발견하는 것이고, 발견된 HIV 감염인의 90%까지 치료를 받도록 하고, 치료를 받고 있는 HIV 감염인에 대하여 90%까지 바이러스를 억제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 결과 전 세계 신규 감염인을 50만 명까지 줄일 수 있었고, 2030년까지 95-95-95 전략을 통해 95%의 수준을 목표로 추진하면 신규 감염인을 20만 명까지 줄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1] 이와 같이 HIV 감염예방 정책의 출발은 HIV 검사를 어떤 대상에 대하여 어떤 규모로 추진하느냐의 문제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첫 HIV 감염인이 발견된 1985년 이후 HIV 조기진단을 위하여 국가 주도하에 HIV 검사 대상자들을 확대하는 등 HIV 감염예방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왔다.
본 글에서는 우리나라 국가 HIV 검사정책에 대하여 소개하고 이러한 정책에 대해 직접적이고 신속하게 적용되었던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 어떤 대상자들이 어느 정도 HIV 검사가 되었는지 최근 15년 동안의 보건소 방문자의 HIV 검사패턴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Ⅱ. 몸 말


국가 HIV 검사정책의 변화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에 첫 HIV 감염사례가 발견되었고 수입 혈장 및 혈액제제에 대한 HIV 검사를 시작하였다. 또한 동성애가 주요 HIV 위험경로로 밝혀짐에 따라 동성애자들에 대한 HIV 검사를 실시하였고, 이성간 성접촉 또한 주요 감염경로이므로 특수업태부들을 포함하여 보건소에 등록된 성병검진대상자들에 대하여 HIV 검사를 확대하였다. 이후 교도소 재소자(1987), 외항선원, 장기체류 외국인(1988)과 1989년 익명검사, 위생업소종사자 등 HIV 검사 대상자들을 확대하여 1997년까지 약 200만 건의 HIV 검사가 공공기관인 보건소 또는 검역소에서 수행되었다[6]. 그러나 1998년 이미용업소종사자, 식당종사자, 식품위생산업종사자 등과 같은 위생업소종사자들에 대한 HIV 의무검사가 규제개혁차원에서 자발적 검사로 검사정책이 바뀜에 따라 그 동안 보건소에서 수행되었던 HIV 검사수가 대폭 줄어들게 되었고 민간 병·의원에서의 HIV 검사건수가 증가하게 되었다. 2006-2008년에는 HIV 선별검사에서 HIV 양성 확진까지 약 1개월 걸리던 HIV 감염에 대한 확진기간을 줄이기 위하여 시·도 보건환경연구원도 HIV 검사 기관이 됨에 따라 10일 이내로 HIV 확진기간이 줄게 되었다[7]. 2007년부터는 병무청에서 징병검사 시 HIV 검사를 의무화 하게 되었고, 2009부터는 임산부 산전검사 시 검사비용을 지급하게 되었으며 2014년에는 보건소 익명검사자를 대상으로 쉽고 빠른 검사법인 신속검사법(Rapid testing)을 확대하였다.

보건소에서의 HIV 검사 현황
  보건소는 우리나라 주요 HIV 선별검사 기관의 하나로서 지역사회 주민과 취약계층에 대하여 HIV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취약계층은 특수업태부, 유흥업소종사자 등 성매개감염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증 건강진단대상자, 재소자, 결핵의심환자 외국인근로자, 양로원 혹은 고아원과 같은 집단거주자 등이다. 그리고 HIV 검사 희망자 중 익명으로 검사를 원하는 사람들에 대하여도 자발적으로 검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에이즈·종양바이러스과에서는 매년 17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하여 254개 보건소로부터 HIV 검사실적을 수집하고 있다. HIV 검사실적 자료에는 검사기관명, 성별, 생년, 내·외국인 여부, 검사일, 선별검사결과, 검사동기, 최초 검사의뢰기관, 중복검사 여부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HIV 검사동기는 건강검진, 건강진단서, 산전검사, 검사의뢰/진료, 검사희망, 결핵의심환자, 재소자, 양성자관련, 특수업태부, 유흥업소 종사자, 다방업소 종사자, 안마업소 종사자, 익명검사자로 분류하였다. 이를 다시 일반군(General group), HIV 감염의심군(HIV suspected group), HIV 검사권고군(HIV test recommended group), 성매개감염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증 건강진단대상자(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risk group) 4개의 그룹으로 구분하였다(Table 1).

지역은 광역시(Metropolitan)와 도(Small town or rural)로 분류하였고 HIV 검사자수는 중복검사를 구분할 수 있는 코드를 이용하였으며, 익명검사는 중복검사가 구분되지 않아 검사건수로 산출하였다[3]. 2000년에서 2014년까지 15년 동안 보건소에서 수행된 연도별 HIV 검사는 약 50만 건에 근사했으나 2005년부터 감소하여 최근 5년(2010-2014년) 동안 약 40만 건 수준의 HIV 검사를 실시하였다. 보건소에서 수행한 익명검사는 약 1만 건으로 전체 보건소 검사의 약 2-3% 차지하였으나 2014년에 약 2배 이상으로 증가하여 보건소 검사의 5%까지 도달하였다(Table 2). Table 2의 연도별 HIV 검사현황 자료 중 2000년에서 2004년 사이에는 보건정보시스템(Health Care Information System, HCIS)이 설치된 보건소의 자료만 포함되었으므로 익명검사 건수가 적게 기술되어 있다[4].

보건소는 다른 선별검사 기관에 비하여 연간 1인당 1.1-1.3회의 많은 중복검사를 수행하였으며, 중복검사 횟수가 가장 높은 대상은 특수업태부, 유흥업소종사자 등을 포함하고 있는 성매개감염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증 건강진단대상자들(약 1.4회) 이었다[4]. 보건소에서 적게는 28만 명(2005년)부터 많게는 38만 명(2013년)에 이르는 사람들이 HIV 검사를 받았으며,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보건소에서 HIV 검사를 받는 자들이 꾸준히 증가하였다. 보건소 방문한 HIV 검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전체 검사자의 약 70%로 남성보다 많았다. 검사자를 국내·외로 구별하였을 때, 매년 약 10,000-20,000명의 외국인이 HIV 검사를 받아 전체 HIV 검사자의 4-5% 수준을 차지했다. 지역별 HIV 검사자 분포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7개 광역시에 소재한 보건소가 검사자의 약 40%에 해당하였다. 보건소 HIV 검사자들의 성별, 국적별, 지역별 분포는 관찰기간 동안 변화는 없었다.
Figure 2는 보건소 HIV 검사자들과 발견된 HIV 감염자들의 연령분포를 비교한 것이다. 보건소 HIV 검사자들의 연령별 분포는 2000년대 초에는 20대, 30대, 40대 순으로 검사자가 많았다. 특히 20대는 전체 보건소 검사자들의 약 50%였으나 점차 감소하여 2012년에는 23%로 감소한 반면 30대가 36%로 우위를 차지하였다. 2014년에는 20대가 26%까지 감소하였고 30대가 41%로 증가하였다. 보건소에서는 20대와 30대가 전체 검사자의 70%에 이르렀다. 40대는 2010년에 21%이었으나 그 외의 연도에서는 12-16%이었으며, 20대 미만은 6-9%이었다. 보건소에서 발견된 HIV 감염인의 연령별 분포는 HIV 검사자의 분포와 달리 2000년대 초에는 30대, 20대, 40대 순으로 30대에서 전체 감염인의 약 35% 이상 발견되었으나 점차 감소하여 2014년에는 24%이었다. 반면 2011년부터 20대 HIV 감염인이 30% 이상 되었으며 2014년에는 46%로 증가하였다. 보건소에서 HIV가 발견된 감염인 중 20대와 30대는 전체 감염인의 60% 이상으로 점차 발견되는 연령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Figure 3은 보건소 HIV 검사자들에 대하여 HIV 검사동기별로 일반군, HIV 감염의심군, HIV 검사권고군, 성매개감염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증 건강진단대상자로 4개 군으로 구분한 것과 발견된 HIV 감염인의 검사동기별로 분포를 나타낸 것이다. 보건소 HIV 검사자 중 성매개감염병 및 후천성면역결핍증 건강진단 대상자가 2000년-2006년까지는 전체의 약 50%로 가장 많았으나 점차 감소하여 2014년에는 18%였다. 일반군은 2011년까지 약 40% 였으나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하여 2014년에는 61%로 나타났다. 일반군들은 건강검진 및 건강진단서가 필요하여 검사하거나 산전검사 등의 이유로 HIV 검사를 하는 경우로 이들 중 산전 검사자들이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하였다. HIV 감염이 의심되어 HIV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전체 검사자의 11-22%로 2000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 보건소에서 발견된 HIV 감염인들에 대한 검사동기별 분포는 HIV 감염이 의심되어 검사를 받은 사람에게서 감염인이 가장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HIV 감염인의 50% 이상이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HIV 감염의심군에서의 감염인 발견이 증가하여 각각 80%, 84% 였다. 이는 최근 우리나라 보건소에서 건강검진으로 HIV 검사를 받는 자가 늘어나고 있고 30대의 HIV 검사가 증가하고 있음을 파악 할 수 있었으며 보건소에서 발견된 감염인은 대부분이 HIV 감염이 의심되어 자발적으로 검사하였거나 의사가 감염이 의심되어 의뢰한 대상자들로 20대가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보건소에서 수행된 HIV 익명검사는 연간 8,500-12,000건이었고 2014년에는 20,000건으로 약 2배 증가하였다. 익명검사를 통해서 발견된 HIV 양성 건수는 2005년, 2006년에는 58건, 61건이었던 것이 연도별로 급속히 증가하여 2014년에는 187건이었다[2]. 익명검사는 중복감염을 구별할 수 없어 몇 사람이 검사하여 HIV 감염으로 진단되었는지를 알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으나 감염인의 검사 접근성을 높이는 좋은 방법으로 익명검사 건수 당 양성 비율 또한 상당히 높은 경향을 보였다. 2014년의 경우 보건소에서 353,807 명이 HIV 검사를 진행해서 272명이 발견되었고, 19,920건의 익명검사 후 187건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보건소 익명검사를 통하여 HIV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Ⅲ. 맺음말


  관찰 기간인 2000년대 초에는 보건소에서 주로 특수업태부 및 유흥업소 종사자 등 성매개감염자 및 후천성면역결핍증 건강검진대상자들이 HIV 검사를 하였으나 최근에는 산전검사 등 건강검진자들의 HIV 검사가 늘어나고 있으며 검사자 연령도 30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방향으로 보건소 검사자들의 패턴이 바뀌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 HIV 감염을 감소시키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HIV 검사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HIV 검사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HIV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HIV 검진을 확대하고 보건소 HIV 익명검진을 활성화하는 것인데, 이러한 HIV 검사 활성화 정책 수행 결과로써 보건소 HIV 검사자 중에서 HIV 감염이 의심되어 자발적으로 검사한 사람들에게서 HIV 감염이 주로 발견되었을 뿐 아니라 최근에 감염인 발견이 더욱 증가했음 알 수 있었다. 특히 익명으로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최근에 증가하였고 익명검사를 통하여 발견된 HIV 양성 또한 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보건소 HIV 익명검사 활성을 위하여 검진 접근성 향상을 시키고자 신속진단검사에 대한 내용을 HIV 관리지침에 포함하고 익명성 보장을 위한 검진환경 개선을 권고하며 보건소 검진, 상담 인력교육을 강화하고 있다[5].

국내 효과적인 HIV 관리 정책방향 설정과 정책효과 평가를 위하여 HIV 검사의 최일선 기관인 보건소 내소자들의 HIV 검사 특성 파악은 매우 중요한 정보이므로 지속적인 검사관련 자료 분석이 필요하다.

Ⅳ. 참고문헌

1. The GAP REPORT. 2014. UNAIDS, 2014.Available at http://unaids.org/sites/default/files/media_asset/unaids_gap_report_end.pdf
2. 질병관리본부. 2014. HIV/AIDS 신고현황 연보 2014.
3. Kee MK, Lee JH, Chu C, Lee EJ, Kim SS. 2009. Characteristics of HIV seroprevalence of visitors to public health centers under the national HIV surveillance system in Korea: cross sectional study. BMC Public Health. 9:123.
4. Kee MK, Lee SH, Whang JY, Kim SS. 2012. Ten-year trends in HIV prevalence among visitors to public health centers under the National HIV surveillance system in Korea, 2000 to 2009. BMC Public Health. 12: 831.
5. Korea Centers for Diseases Control and prevention. 2015. Guideline for HIV/AIDS Control. Osong, South Korea: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6. Shin YO, Kee MK. 1998. Health care systems in transition II. Korea, Part II. The current status of HIV-AIDS in Korea. Journal of Pubilc Health Medicine. 20: 47-51.
7. J-S. Wang, M.K. Kee, H-S. Kim, S-D. Suh, E-J. Kim, C-W Kim, S. S. Kim. 2010. The current status of HIV screening laboratories in Korea assessed by a questionnaire survey of participants in the KCDC HIV EQAS(2006). Cin Microbiol Infect. 16: 482-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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