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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8년 치쿤구니아열 환자의 역학적 특성
  • 작성일2019-03-28
  • 최종수정일2019-03-28
  • 담당부서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
  • 연락처043-719-7160
  • 812
2013-2018년 치쿤구니아열 환자의 역학적 특성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
전병학, 박경은, 권정란, 조은희*

* 교신저자: cho6404@korea.kr, 043-719-7160

Abstract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cases with Chikungunya fever in Korea from 2013 to 2018

Jeon Byoung-Hak, Park Kyeongeun, Kwon Jeong Ran, Cho Eun Hee
Division of Control for Zoonotic and Vector borne Diseases, Center of Infectious Diseases Control, KCDC

Chikungunya fever is a globally spreading viral disease, which is transmitted to people by the mosquitoes, Aedes aegypti and Aedes albopictus, and its neurological complications have been a major cause of intensive care unit and death. It is classified into the Group 4 of the national notifiable infectious disease in Korea. We analyzed the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patients with Chikungunya fever from the National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System (NIDSS) from 2013 to 2018. Twenty-three cases with Chikungunya fever were reported to NIDSS; 52.2% of them were male, and the age range was 20-59 years (95.7%). All cases notified in Korea were found to be imported cases attributable to overseas infection. There was no evidence of second transmission of the Chikungunya virus in domestic areas, and the major infected area was estimated to be South Asia. Timely reporting and testing of Chikungunya fever in those who have recently returned from countries with local transmission are important, particularly if they exhibit symptoms such as fever, arthralgia, or myalgia. Effective surveillance and the response system should be strengthened to prevent the Chikungunya fever becoming indigenous.

Keywords: Chikungunya fever, Epidemiologic survey, Chikungunya virus, National Surveillance, Myalgia, Fever, Arthralgia


들어가는 말

치쿤구니아열(Chikungunya fever)은 Togaviridae과 Alphavirus속에 속하는 치쿤구니아 바이러스 (Chikungunya virus; CHIK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노출 2∼4일 후 갑작스런 발열이 뚜렷한 특징이다. 급성기 동안 발열과 관절통이 수반되며, 급성기 이후 관절 관련 증상이 3주∼3달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1-4].
치쿤구니아열은 감염된 숲모기(Aedea spp.)류에 물려 감염되고, 주로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와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가 주요 매개체 이다[5,6]. 병원소(reservoir)는 원숭이, 새, 소, 설치류 등을 포함한다[7]. 이는 영장류가 유일한 숙주인 뎅기열과 대조된다[8]. 잠복기는 1일∼12일로 평균 4일∼7일 이다. 감염된 환자의 약 3∼28%가 무증상 감염이며[9], 급성 증상은 증상 발생 후 대개 5일∼10일 정도 되면 소실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급성 발열, 관절통 등이며 그 외에도 두통, 근육통, 관절부종, 발진 등이 있고, 피로가 수 주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심근염, 뇌수막염, 길랑-바레 증후군, 뇌신경 마비, 눈 질환(포도막염, 망막염)과 골수염, 간염, 급성 신질환 등 중증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10].
치쿤구니아열은 1953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뎅기열과 비슷한 유행 사례의 환자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행이 발생하였다. 인도에서는 1963년 최초 진단된 이후 2005년까지 14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2007년에는 이탈리아에서 제한적인 전파에 의한 유행이 있었으며, 2009년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유행이 보고되었다. 2013년부터는 캐리비안 지역에서도 보고되기 시작하여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지역으로 확산되었으며, 2018년까지 콜롬비아, 브라질, 케냐, 파키스탄 등에서 지속적인 유행이 보고되고 있다[11,12].
우리나라에서 치쿤구니아열은 법정감염병 4군으로 2010년 12월 30일에 지정되어, 전수감시대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최근 5년 간(2013년∼2018) 치쿤구니아열 감시 및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치쿤구니아열 환자에 대한 역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몸 말

2013년 첫 신고 사례부터 2018년까지 치쿤구니아열로 의심되어 신고된 545건 중 치쿤구니아열에 부합되는 임상증상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으며, 진단을 위한 검사 기준(검체에서 바이러스 분리,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 검체에서 특이 IgM 항체 검출, 검체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가 양성으로 확인된 23례를 최종 치쿤구니아열 환자로 정의하였다. 치쿤구니아열 환자의 연도별, 월별 분석 및 일반적 특성, 추정 위험요인, 기타 위험요인 등은 SPSS ver. 22를 활용하여 빈도분석을 수행하였으며, 임상증상은 다중응답 분석 후 다빈도 순위로 나타내었다.

1. 환자 발생 현황

치쿤구니아열 환자는 2013년 2명, 2014년 1명, 2015년 2명, 2016년 10명, 2017년 5명, 2018년 3명 이었으며(Figure 1), 누적발생 월별로 9월 5명, 6월 4명, 10월과 11월 3명 순이었다(Table 1). 성별로는 남성 52.2%, 여성 47.8%였으며, 연령대로는 20대와 50대 각 7명(30.4%), 30대 6명(26.1%), 40대 2명(8.7%) 순이었다(Table 2).

Figure 1.

Table 1.

Table 2.

2. 역학적 특성

치쿤구니아열 환자의 발병 시기는 입국 전 발병이 7명(30.4%), 입국 후 발병이 16명(69.6%)였고, 진단 소요일은 입국 전 발병의 경우 중앙값 20일(범위 : 4일∼59일)이었으며, 입국 후 발병한 경우 중앙값 5일(범위 : 0일∼15일)이었다.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는 급성기 혈청을 사용하였으며, 유전자검사(PCR)와 특이항체검사(IgM)를 모두 실시한 경우는 56.5%, 유전자검사만 실시한 경우는 26.1%, 특이 항체 검사만 실시한 경우는 17.4%였다(Table 3). 유전자검사에서 양성은 발병 후 16일까지 확인되었으며, 치쿤구니아 바이러스 특이항체 IgM은 발병 후 60일까지 확인되었다(Figure 2). 임상증상은 발열이 91.3%, 관절통이 65.2%, 발진이 56.5%, 전신 욱신거림이 56.5%, 두통이 52.2%, 오심/구토가 21.7% 등 통증이 17.4%였으며, 최초 증상으로는 발열이 52.2%, 관절통과 발진이 각 13.0%, 두통 8.7% 순이었다. 발열 시 체온의 중앙값은 38.4℃(범위 : 37.0℃∼40.4℃)였다(Table 3).
치쿤구니아열의 주요 증상인 발열 및 관절통과 1개 증상이 동반된 경우 2명(8.7%), 2개 증상이 동반된 경우 6명(26.1%), 3개 증상이 동반된 경우 3명(13.0%), 4개 이상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 12명(52.2%) 이었다(Table 3).
추정 감염국은 인도 8명(34.8%), 인도네시아 3명(13.0%), 필리핀 3명(13.0%), 라오스 2명(8.7%) 순으로 대부분이 아시아를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4). 추정 감염지역의 방문 목적으로 관광 11명(47.8%), 사업 및 연수 7명(30.4%), 봉사 및 선교 3명(13.0%), 친지방문 등 2명(8.7%)으로 확인되었으며, 입국 후 수혈이나 헌혈에 대한 이력은 모두 없었고, 18명(78.3%)은 입국 후 국내에서 모기에 물린 적이 없었다(Table 3).

Figure 2.

Table 3.

Table 4.


맺는 말

치쿤구니아열은 2010년 12월 31일 법정감염병 4군으로 지정되어, 전수감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3년 7월 감염병 발생 첫 신고를 시작으로 2017년 12월 31일까지 302명의 의심환자가 신고되었으나, 최종 23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치쿤구니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모두 증상 발생 2주전 치쿤구니아열 위험지역 방문력이 확인되었다. 진단소요일은 입국 후 첫 증상 발생 이후 2주 이내 모두 진행되었으며, 입국 전 발병한 7명의 경우 위험국가에서 거주하고나 장기체류로 치쿤구니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치료 이력이 있거나 재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 관절통증 등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로 확인되었다. 추정 감염지역은 동남아시아(91.3%)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주로 인도(뉴델리, 뭄바이, 뱅갈로), 인도네시아(반둥, 자카르타, 세마랑, 롬복, 길리), 필리핀(마닐라, 세부), 라오스(비엔티안, 방비엥),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태국(방콕, 파타야, 푸켓), 베트남(호이안, 다낭), 파키스탄을 방문하였고, 남아메리카(8.7%)의 수리남(피라마리보) 및 에콰도르(에스메랄다스)를 방문하여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었다. 귀국 후 헌혈 또는 국내 모기를 통한 2차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치쿤구니아열은 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지중해 일부지역 등(Figure 3)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확산이 되고 있다. 사람 또는 영장류만 병원소 역할을 하는 뎅기열과는 다르게 치쿤구니아열은 일부 포유류가 병원소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형으로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뿐만 아니라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도 주요 매개체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국내 유입 시 일시적 유행과 토착화 위험성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사료된다[8]. 치쿤구니아열은 급성기 이후 관절 관련 증상이 3주∼3달 이상 지속되기도 하고 만성 관절염이 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치쿤구니아 환자에 대한 장기적인 추적관리가 필요하다.

Figure 3.

2016년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이 법정감염병으로 관리되면서, 국외 유입 모기매개 감염병의 신고율이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확진 환자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치쿤구니아열은 위험지역 방문 후 감염된 숲모기류에 노출되어 감염되며,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등 치쿤구니아열 발생지역을 여행 시 반드시 모기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모기에 물렸다면 증상 발생 여부를 면밀히 살펴 조기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내 병원체의 유입과 전파를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해외여행 후 2주일 이내에 발열 및 관절통 등과 같은 유사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고, 환자는 1개월 간 모기물림에 주의하여야 하며, 환자의 주변 환경에 대한 철저한 관리(매개체 감시 및 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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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owers AM, Logue CH. Changing patterns of chikungunya virus: re-emergence of a zoonotic arbovirus. J. Gen. Virol. 2007;88:2363-2377.
3. Sourisseau M, Schilte C, Casartelli N, Trouillet C, Guivel-Benhassine F, Rudnicka D, Sol-Foulon N, Le Roux K, Prevost MC, Fsihi H, Frenkiel MP, Blanchet F, Afonso PV, Ceccaldi PE, Ozden S, Gessain A, Schuffenecker I, Verhasselt B, Zamborlini A, Saïb A, Rey FA, Arenzana-Seisdedos F, Desprès P, Michault A, Albert ML, Schwartz O. Characterization of reemerging chikungunya virus. PLoS Pathog. 2007;3(6):e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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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Thiberville, Simon-Djamel; Moyen, Nanikaly; Dupuis0Maguiraga, Laurence; Nougairede, Antoine; Gould, Ernest A.; Roques, Pierre; de Lamballerie, Xavier. Chikungunya fever: Epidemiology, clinical syndrome, pathogenesis and therapy. Antiviral Research. 2013;99(3):345-370.
10. Powers AM, Logue CH. Changing patterns of chikungunya virus: re-emergence of a zoonotic arbovirus. J. Gen. Virol. 2007;88(9):2363-2377.
11. CDC USA Chikungunya Virus[URL: https://www.cdc.gov/chikungunya/geo/index.html]
12. WHO [URL: https://www.who.int/emergencies/diseases/chikunguny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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